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싱글, 부산행 4명 확정

게임입력 :2016/11/12 22:28    수정: 2016/11/14 11:24

부산에서 개최하는 블레이드앤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오를 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대회인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싱글의 본선을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회다. 참가 선수로는 한국의 윤정호, 김신겸, 일본의 코이치 히로타와 타츠키 미즈노, 중국의 쮜아푸 첸, 밍 차이, 샤오텐 주 그리고 대만의 찡샹 쉬로 총 8명이 올랐다.

중국의 검사 밍 차이.

부산에서 펼쳐지는 4강에 앞서 진행된 본선 경기는 4명의 선수가 한 팀씩 A, B 2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A조에서는 예선에서 한준호를 이기고 올라온 검사 밍 차이가 본선에서도 코이치 히로타에게 3대 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승자조에 올랐다. 이어서 암살자 찡샹 쉬는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패배했던 소환사 타츠키 미즈노를 쓰러트리고 승리를 거뒀다.

B조는 첫 경기는 기공사 윤정호와 린검사 쮜아푸 첸이 맞붙었다. 쮜아푸 첸은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실력을 선보이며 첫 세트에서 손쉽게 윤정호를 잡아냈다. 2세트도 쮜아푸 첸이 몰아붙이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윤정호가 결빙공에 이은 넉백과 상태이상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성공시키며 세트를 역전시켰다.

윤정호는 3세트에서도 역전을 만들어내며 2대 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이어진 4세트에서도 난투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B조 2경기에서는 기권사 김신겸과 암살자 샤오텐 주의 경기가 진행됐다. 첫 세트에서 김신겸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트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2, 3세트에서도 김신겸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3대 0 승리를 거두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한국의 기권사 김신겸.

본선을 통해 승자조에는 밍 차이, 찡 샹쉬, 윤정호, 김신겸이 올랐으며 패배조에는 코이치 히로타, 타츠키 미즈노, 쮜아푸 첸, 샤오텐 주가 조를 이뤘다.

승자조 첫 경기는 찡 샹쉬와 밍 차이와 맞붙었다. 밍 차이는 서로 공방이 오가던 체력이 비슷하게 유지되던 상황에서 번개베기에 이은 공중콤보로 마무리하며 첫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서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크게 체력 차이를 벌이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3번 째 세트에서 찡 샹쉬는 한 번에 체력의 90%를 없애는 콤보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밍 차이는 4세트에서 스턴에 이은 콤보로 몰아붙이며 3대 1로 승리하고 4강을 확정 지었다.

이어서 승자조 2경기는 윤정호와 김신겸 2명의 한국 선수가 만났다. 김신겸은 1,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승기를 거의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3세트에서 승리하며 김신겸의 분위기를 끊고 추격에 나섰다. 치열한 난투가 벌어진 4세트에서 김신겸은 윤정호를 서서히 몰아붙이는 것에 성공하며 4강에 진출했다.

패자조 1경기는 코이치 히로타와 타츠키 미즈노 두 일본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는 두 선수가 승리를 번갈아 가져갔다. 하지만 코이치 히로타는 3경기와 4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접근해 정확한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2위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대만의 암살자 찡샹 쉬.

쮜아푸 첸과 샤오텐 주가 맞붙은 두번째 패자조 경기는 쮜아푸 첸이 승리를 거뒀다. 쮜아푸 첸은 2대 2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공중콤보에 이은 번개베기로 마무리하며 윤정호와 2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났다.

마지막으로 4강에 오를 선수를 가르는 2위 결정전 첫 경기는 코이치 히로타와 찡샹 쉬는 서로 승패를 주고 받으며 2대 2 접전을 펼쳤다. 5세트 마지막 경기에서는 찡샹 쉬는 은신을 이용해 코이치 히로타의 뒤를 잡으며 우위를 가져가며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는 본선 B조에서 맞붙었던 윤정호와 쮜아푸 첸이 만났다. 첫세트는 쮜아푸 첸이 윤정호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끈질기게 버티던 끝에 상대의 빈틈을 노려 화련장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쮜아푸 첸은 다시 윤정호를 처음부터 압박을 가했다. 다만 이번에는 윤정호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단숨에 승리를 가져갔다. 3, 4세트도 두 선수는 서로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기공사 윤정호.

마지막 5세트에서는 초반에 밀리던 윤정호가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쮜아푸 첸이 반격에 나서려 했지만 윤정호가 미리 시전한 유성지에 쓰러졌다.

관련기사

이를 통해 오는 18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6 월드 챔피언십 4강에는 밍 차이, 찡 샹쉬, 그리고 김신겸과 윤정호가 진출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3일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태그매치 본선을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