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KISA에 농협API 테스트베드 구축

인터넷입력 :2016/11/11 09:58

손경호 기자

NH농협은행이 제공하는 오픈API를 활용해 금융정보를 제공받고 싶어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시범적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핀테크 보안·인증 기술 지원센터에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농협과 KISA는 지난 9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개발 및 활용 선도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핀테크 기술/서비스 보안 선도 ▲국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기업?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KISA 내 핀테크 보안·인증 기술 지원센터에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 같은 협약에 따라 구축된 농협API 테스트베드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활용을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아이디어를 시범적으로 구현하면서 실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60여개 핀테크 서비스와 제휴, 연계를 추진했다. 이에 더해 NH핀테크 혁신센터를 개소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의 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NH핀테크 클라우드를 출시하는 등 건강한 핀테크 생태계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KISA와 협력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고 사업화하는데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며 "특히 오픈플랫폼을 통한 금융생태계 구현이라는 농협은행의 핀테크 전략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