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클린홈 출시 중단"...O2O 사업자들과 '제휴'

인터넷입력 :2016/11/10 10:32    수정: 2016/11/10 14:48

카카오가 준비중이던 가사 O2O 서비스인 '카카오클린홈' 론칭이 무산됐다. 카카오가 O2O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하면서, 직접 출시보다는 타 O2O 사업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카카오 IR자금담당 이사는 10일 열린 3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직접 준비중이던 카카오클린홈 론칭을 일단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카카오가 새롭게 진출하려고자 하는 O2O 플랫폼 사업에 이를 적용할 생각이다.

최 이사는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에서 카카오는 O2O 사업을 직접 할 예정이지만, 생활플랫폼 영역에서는 O2O 플랫폼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클린홈도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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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카카오게임하기 처럼 뒤에 'O2O 포 카카오(O2O for Kakao)'를 붙여 서비스를 낼 예정이라는 얘기다.

그는 "생활 관련 O2O 서비스 기업들과 제휴해서 결제나 마케팅 등에서 카카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