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태풍'에 아시아 증시 휘청

한국 비롯해 홍콩-일본증시 연쇄 하락

인터넷입력 :2016/11/09 13:25    수정: 2016/11/09 13:3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럼프 태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를 비롯한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압도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 오후 1시 현재 트럼프 당선 확률을 95%로 예측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등의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쿼츠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500포인트까지 하락해 1만 6600대 중반을 기록, 3영업일만에 1만 7000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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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는 한 때 3.80% 빠진 22,039.05까지 하락했다. 항생지수는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하면서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는 것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외국에 있는 미국 금융 자산들이 일제히 미국으로 되돌아갈 것이란 전망과 관련이 있다고 쿼츠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