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코딩로봇 출시

포토뉴스입력 :2016/11/07 10:20

  • 샤오미가 조립용 코딩 로봇을 출시한다. (사진=샤오미)
  • 토이블럭은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코딩 로봇이다. (사진=샤오미)
  •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로봇을 조정할 수 있다. (사진=샤오미)
  • 원더 워크샵이 개발한 코딩로봇 '대시' (사진=원더워크샵)
  • 구글도 어린이용 코딩 장난감 프로젝트 '블록'을 가동 중이다. (사진=구글)

샤오미가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는 조립용 코딩 로봇을 출시한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코딩로봇인 ‘토이블럭’을 11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매셔블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레고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코딩용 장난감 로봇이다. 이 제품은 바퀴, 기어, 체인 등 주요 부품과 함께 약 900 여개의 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조종할 수 있다. ARM 코어텍스 M3 칩이 탑재됐으며,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통해 균형을 잡고 적외선, 컬러, 초음파 센서도 갖췄다. 이 로봇은 이동 시 3kg 무게의 물건을 나를 수 있다고 샤오미 측은 밝혔다.

토이로봇의 가격은 499위안(약 8만4천원). 일부 사용자는 이 제품에 레고 블록과 유사한 블록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제품 가격이 너무 높다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코딩 로봇과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매셔블은 평했다. 애벌레 모양의 피셔프라이스 코더필러 로봇의 가격은 49.99달러(약 5만 7천원)이며, 원더 워크샵이 개발한 어린이용 로봇 대시의 가격은 149.99달러(약 17만원)다.

관련기사

최근 코딩용 장난감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월 구글은 코딩용 장난감 프로젝트인 ‘블록(Block)’을 가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의 블록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장난감을 개발하는 것으로 딱딱한 코딩 교육이 아닌 색색의 블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코딩의 기초와 논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구글은 이 장난감 출시를 위해 플랫폼만 제공하고 외부 개발자, 디자이너, 연구원 들에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도 지난 9월 어린이용 코딩 교육 도구인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