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6 美서 개막...디아3에 오버워치 리그 부각

내년 디아블로3에 강령술사 추가

게임입력 :2016/11/05 09:43

‘디아블로3’ 신규 캐릭터 강령술사(네크로멘서), ‘오버워치’ 새 영웅 솜브라 및 리그 계획 등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최신 소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블리즈컨이 개막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약 1시 블리즈컨2016의 개막을 알렸다. 블리즈컨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블리즈컨은 매년 그랬듯 개막 첫날 오프닝 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가득 전달해줬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게임 팬들이 예측했던 업데이트 내용이 일부 맞아떨어지기도 했다.

블리즈컨2016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사진=블리자드 제공]

우선 이날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에 강령술사 캐릭터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2의 주요 캐릭터였던 강령술사는 내년 디아블로3를 통해 다시 부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령술사는 망자를 부활시켜 전투를 진행하는 익숙한 캐릭터다.

내년 디아블로3에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 네크로맨서.
오버워치의 새 영웅 솜브라.

해당 캐릭터는 블리즈컨 개막 전 블리자드 판매 사이트 기어를 통해 일러스트 이미지로 유출되면서 존재가 알려졌으며, 게임팬들은 네트로맨서의 등장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오버워치의 23번째 신규 영웅 솜브라와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오버워치의 해커인 솜브라는 열광학 위장술이라는 기술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게 적의 배후로 숨어들어가거나, 위치변환기 장치를 사용해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위협에서 벗어나는 등의 기술을 가진 캐릭터로 요약된다.

하스스톤 확장팩 가젯잔.

오버워치 리그의 초대 시즌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다른 대회에도 출전했던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발전’을 먼저 진행한다. 선발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일정 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각 팀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계약 기간 동안 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기본급과 여러 혜택을 보장받는다.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새 확장팩도 추가된다. 내달 출시되는 네 번째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Mean Street of Gadgetzan)’이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워크래프트의 아제로스 대륙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인 무역 도시 가젯잔의 밀수품이 가득한 어두운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젯잔 확장팩에선 총 132장의 새로운 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딥마인드와 스타크래프트2의 만남에 게임 팬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구글 딥마인드의 오리올 빈얄스 인공지능(AI) 연구원은 이날 블리즈컨 개막식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연구에 스타크래프트2를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빈얄스 연구원은 US버클리의 박사과정 중 스타크래프트 브로드워를 활용한 AI 프로젝트 ‘오버마인드’를 진행한 인물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알파고를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유명해졌다. 향후 구글 딥마인드가 자사의 AI와 스타크래프트2의 이벤트 매치를 추진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블리즈컨이 개막했다. 디아블로3의 강령술사,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솜브라,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소개 외에도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가 이슈다”라며 “각 개발자 등이 참여하는 세부 패널 시간을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니, 실시간 생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