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LA 2016, ‘넷마블’ 등 국내기업 참가

게임입력 :2016/11/04 12:33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지난 11월 3일(미국 현지시각) 막을 내린 '유나이트 LA 2016'에 총 5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여,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을 비롯해, 게임빌, 넷마블, 하운드13, 민코넷 등 총 5개 국내 기업이 참석했다.

삼성은 ‘삼성 기기와 플랫폼용 게임 - 유니티와 삼성의 협력으로 인디 개발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프로세스와 채택과정, 프로그램 요구사항,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개발자 프로그램 멤버십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게임빌은 1천600여명의 개발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오프닝 키노트 행사에서 유니티 기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로열 블러드'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PC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높은 수준의 아트워크를 보여주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게임 중 하나로 등극했다.

유나이트LA에서 로열 블러드를 공개한 이규창 게임빌USA 지사장.

이 날 발표자로 나선 게임빌USA의 이규창 지사장은 '유니티로 모바일 MMORPG 만들기’라는 주제로 게임빌이 MMORPG 개발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함께, 북미 개발자들과 이용자에게 처음으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하운드13는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프로젝트 100'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키노트 오프닝 영상으로 공개한 ‘프로젝트 100’은 PC/콘솔 액션 게임을 연상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력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참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은 최근 아시아 78개국에 선보이며 각국 앱스토어 상위권을 장악한 RPG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의 글로벌 출시 예정 버전인 ‘스톤에이지 비긴즈’를 공개했다.

일본 2D PC 온라인 게임 원작의 기반으로 한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현장에서도 '공룡'의 힘을 과시하며 미국 현지 개발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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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민코넷은 360 VR 기술을 모바일 게임에 접목시킬 수 있는 '스윙 엔진'을 현지 개발자들에게 소개하며 현지 매체를 통해 주목할 만한 업체로 선정됐다. 스윙 엔진은 게임 속 캐릭터를 1, 3인칭 등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스포츠 중계 시스템과 같은 방송에 접목될 경우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유니티의 4번째 큰 시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시장이다."며, "유니티 코리아는 이번 유나이트 행사와 같이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 국내 작품들이 전세계 개발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