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난영화 '판도라' 크라우드펀딩 진행

인터넷입력 :2016/11/03 18:23

손경호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앞으로 개봉할 원전 재난 영화 '판도라'에 대한 리워드형,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동시에 진행한다.

3일 와디즈에 따르면 판도라는 155억 예산을 투입해 4년 간 사전조사 1년 간 후반작업을 통해 제작돼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와디즈는 영화 예매권과 특별 한정판 시나리오 및 포토북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직접 해당 영화 흥행 실적에 따라 최대 53.1%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함께 진행한다.

와디즈가 영화 '판도라'에 대한 리워드형,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동시에 진행한다.(사진=와디즈)

리워드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오후 2시부터 펀딩을 받기 시작했다.

판도라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 9월 12일 경주 강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판도라가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지진, 원전을 소재로 만들어진 판도라를 통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초대형 재난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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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윤성욱 이사 역시 "영화 판도라가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에 많은 사람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은 와디즈에서 후원 또는 투자를 통해 블록버스터 영화 판도라에 함께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에는 모든 주연 배우들도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