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인기작 요소 갖춘 '하이퍼유니버스' 등판 예고

16일부터 공개시범테스트 시작

게임입력 :2016/11/02 11:35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 단판 승부의 맛을 강조한 게임이 PC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PC방 인기작의 요소를 갖춘 ‘하이퍼유니버스’가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간편한 키보드 조작과 횡스크롤 액션성, 이용자 대전 위주의 AOS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PC방에서 짧은 시간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학생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씨웨이브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AOS 하이퍼유니버스의 데뷔식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하이퍼유니버스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사전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공개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이퍼유니버스의 공개시범테스트가 11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플레이 타임 15~20분...대전 맛 극대화

하이퍼유니버스는 15~20분 정도의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키보드 조작만으로 빠른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대전 초반부터 스릴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여러 전략요소를 사용해 다양한 논타케팅 대전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AOS 게임과 차별화된 복층 구조의 전장이 존재하는 이유다.

하이퍼유니버스는 복층 구조의 맵이 존재한다.

또한 하이퍼유니버스는 다양한 사냥 루트를 통한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며, 유닛 처치나 오브젝트 파괴로 얻는 골드를 모든 아군에게 동일 지급해 팀원 간 소모적인 ‘막타 경쟁’을 없앴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비전투 중에는 체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때문에 ‘본진 귀환 ? 라인 복귀의 반복’ 플레이 패턴도 없다. 넥슨 측은 “횡스크롤 장르 특유의 직관적인 게임 동선은 누구나 쉽게 전장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했고, ‘사다리’, ‘점프대’,‘포털’ 등의 오브젝트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선다”며 “층과 벽을 활용한 시야 싸움과 빠른 층간이동을 통한 변칙적인 기습 루트는 하이퍼유니버스만의 차별화된 재미”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하이퍼유니버스는 이용자 간 대전 외에도 AI(인공지능) 대전 콘텐츠도 지원해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대전 승리의 지름길은?...하이퍼와 장비 선택, 전략에 달라져

하이퍼유니버스에 등장하는 클래스 타입(하이퍼)은 ‘탱커’ ‘브루저’ ‘테크니션’ ‘스트라이커’ ‘스토커’ ‘서포터’ 총 6가지로 나뉜다. 각 타입 별 장단점이 분명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구분된다.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 같은 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인 셈. 공개시범테스트에선 총 6가지의 하이퍼에 약 3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한 장비 선택도 중요하다. 같은 캐릭터라도 장비 구성에 따라 개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대전을 앞두고 하이퍼 샵을 통해 전용 장비 아이템을 미리 세팅하면 강화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중 골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키 입력 한번으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이퍼유니버스의 공개시범테스트에선 총 6가지 타입의 3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소비 아이템에 따라 대전의 판도가 바뀌기도 한다. 몬스터 전리품으로 제공되는 소비아이템은 ‘피해량 증가’, ‘최대 생명력 증가’, ‘공성 전차 소환’ 등 대전 결과의 판도를 뒤집을만한 보상이 제공되서다. 대전 중 상대 이용자 견제 뿐 아니라 몬스터 사냥도 전략적으로 풀어야한다.하이퍼유니버스의 게임 특징을 보면 PC방을 찾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실제 PC방 인기 게임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게임을 보면 단판 승부와 짧은 시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 대부분.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이 대표적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국내서 AOS 장르 1위 자리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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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유니버스가 PC방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공개시범테스트 이후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이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라인업에 횡스크롤 AOS 장르를 포함시킬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하이퍼유니버스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 시작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하이퍼유니버스는 PC방에서 친구와 함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최적화된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PC방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