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롤라 50주년 특별 사이트 개설

11세대 걸친 역사 소개...올 5월 글로벌 4천300만대 돌파

카테크입력 :2016/11/01 11:41

정기수 기자

토요타 자동차는 코롤라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자동차 팬을 대상으로 코롤라의 반세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특별사이트(http://newsroom.toyota.co.jp/en/corolla50th/) 를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롤라는 라틴어로 '화관(花冠)'이라는 뜻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름다운 스타일의 하이콤팩트 카"를 형상화해 1966년에 탄생했다. 코롤라는 토요타 창업 후 약 30년인 1966년 10월 20일 일본에서 본격적인 마이카 붐(모터리제이션)이 시작될 시점에 발표됐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코롤라는 1세대에서 11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다양한 진화를 거듭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 4천300만대(2016년 5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

이번에 개설된 특별 사이트에서는 코롤라의 역사와 걸어온 길을 되새기며 각 세대별 개발자의 생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코롤라를 재조명한다.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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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코롤라(사진=토요타)

1세대 코롤라의 개발 컨셉트는 자동차의 모든 면에서 80점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고 하는 '80점 주의+α'였다. 고객이 자동차에 요구하는 여러 가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80점'과 기대를 웃도는 '+α'가 코롤라 개발 철학의 요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는 세계 13개국에서 생산,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연간 1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토요타 50주년 기념 사이트는 세계 각국의 토요타 자동차 팬들에게 각 시대별 고객들의 트렌드 변화와 이에 따른 자동차 개발의 변천 과정, 토요타 개발자들의 철학 등을 알릴 수 있는 토요타의 소중한 사료(史料)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