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 다음주 나온다

노트7 빈자리 채울까?…블랙 아이폰7과 色 경쟁

홈&모바일입력 :2016/10/31 16:22    수정: 2016/10/31 16:23

정현정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비장의 카드로 내놓는 신제품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이 11월 초부터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 신제품을 다음주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출시에 앞서 싱가포르와 대만 등의 국가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은 내달 5일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고, 삼성전자 대만 법인 역시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 처음 포함된 색상 옵션으로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스마트폰 시장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전략 모델이 사라진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에 갤럭시노트7 인기 색상이었던 블루코랄을 접목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 시즌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모델은 기존 갤럭시S7 엣지와 동일한 가격에 출시되며, 내장메모리 용량은 32GB 한 가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 (사진=삼성전자 타이완)

출시된 지 7개월이 지난 갤럭시S7 시리즈가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 출시 소식과 기기 사진이 속속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갤럭시노트7 교체 시한을 앞두고 교환 작업 속도가 좀처럼 붙지 않는 가운데, 갤럭시S7 엣지 신제품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블루코랄 열풍을 일으키며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교환율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7에 블랙(무광)과 제트블랙(유광) 색상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이 등장하면서 양사 간 색(色) 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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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4일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3' 사전예약을 시작해 11일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비슷한 시기 시판되는 두 제품 간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은 11월 초부터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