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RPG '리니지레드나이츠' 테스트

다음달 2일까지 진행...12월 8일 정식 출시

게임입력 :2016/10/31 13:11

엔씨소프트가 모바일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테스트를 시작한다.

해당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체 개발작으로, 게임 완성도 수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지적재산권(IP)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외에도 ‘리니지모바일’(리니지M), ‘리니지2 레전드’(가칭)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반지’(이하 블소 정령의반지)의 국내 서비스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테스트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내달 2일까지 매일 10시간 접속 가능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작 모바일RPG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3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캐주얼한 분위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자동전투와 스테이지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데스나이트, 코카트리스 등 원작의 몬스터가 소환수로 등장한다.

여기에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게임 내 커뮤니티 조합인 혈맹 기반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을 담아내 원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플레이 장면.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오는 12월 8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2개 국에 동시 출시된다. 중국의 경우 알파게임즈가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서비스를 맡는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사전 테스트를 곧 시작한다.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내달 2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12시까지”라며 “이번 테스트는 게임 기본 콘텐츠 외에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리니지모바일, 블소 정령의반지 등 엔씨소프트 자체 개발작 연이어 출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사업은 자체 개발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출시를 시작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의 중론. 엔씨소프트 측이 리니지 레드나이츠 외에도 또 다른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리니지 온라인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리니지모바일.

우선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작 중 하나인 리니지모바일의 테스트를 연내에 진행하고,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모바일은 원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게임성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 이식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1분기 중국에 출시된 블소 모바일의 완성 버전으로 알려진 블소 정령의반지과 퍼블리싱 신작인 모바일RPG 파이널 블레이드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초 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으며, 중국에선 스네일게임즈가 제작한 IP 제휴작 ‘리니지2: 혈맹’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MMORPG 리니지2: 혈맹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5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리니지2: 혈맹은 서비스 3개월이 지났음에도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IP 제휴작, 리니지2 레볼루션 11월에 출시여기서 끝이 아니다. 리니지 IP 제휴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내달에 테스트 없이 곧바로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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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에 담긴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구현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랜드마크와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도 등장한다. 캐릭터 조작과 스킬 이펙트, 시점 등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욱 강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이 회사는 리니지모바일과 블소 정령의 반지 등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11월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IP제휴 게임도 출시되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