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문자통보…스마트 블랙박스 출시

SKT, 내년 1분기 상용화

방송/통신입력 :2016/10/31 10:11    수정: 2016/10/31 10:27

주정차 시 접촉사고 등 충돌이 감지되면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차량용 기기 전문업체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공동으로 IoT 전용망 통신을 적용한 스마트 블랙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31일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적용한 차량용 스마트 블랙박스 개발 및 공급 ▲고객 서비스 제공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로라 네트워크 적용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접촉사고 알림 스마트블랙박스 작동 개념도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우선 차량용 블랙박스 5만대에 로라 모듈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정차 시 접촉사고 등의 충돌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 상용화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기존의 블랙박스 업체들이 개발을 시도해 왔으나, 모듈 가격이나 통신비 등의 부담으로 상용화하지 못했던 것이다. SK텔레콤이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상용화한 이후 모듈 가격 및 통신료 모두 기존 대비 약 1/5 수준으로 인하돼 서비스 개발이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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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또한 차량 출시 전 선탑재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에도 이와 같은 로라 통신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 기술이 자동차 생활에서의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을 제공하는 등 생활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커넥티드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협력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