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핀테크 보안 전문기관 선언

"금융사-핀테크 기업 간 창구 및 가교 역할...생태계 조성에 기여"

금융보안원이 새로 등장하는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설립된 금보원은 핀테크보안 전담 조직을 갖추고 보안컨설팅, 보안수준 진단, 핀테크 정보공유-협력,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해 온데 이어 앞으로 금융사, 핀테크 기업 간 창구 역할을 확대해 안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금보원은 현재 핀테크와 관련 3가지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먼저 핀테크 신기술 보안성 점검은 스타트업들이 대부분인 핀테크 기업들이 보안상 문제가 없는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보안상담, 컨설팅, 보안수준진단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78개 업체가 신청한 128건의 핀테크 기술에 대한 보안점검을 진행했다.

금융보안원이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신기술 보안성 점검 개요.(자료=금융보안원)

또한 금보원 웹사이트에 핀테크 정보공유 체계를 운영 중이다. 7개 핀테크 기술분야를 카테고리로 나눠 핀테크 기업, 기술, 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핀테크 분야 주요 트렌드로 부상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대한 취약점을 점검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대한 보안성 심사를 맡는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는 중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원이 핀테크 보안 전문기관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금융당국 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창구 및 가교 역할을 확대해 안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