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비중 91%…샤오미, '미믹스' 공개

갤노트7 닮은꼴 5.7인치 '미노트2'도 선보여

홈&모바일입력 :2016/10/26 08:02    수정: 2016/10/26 08:03

정현정 기자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먼저 전면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베젤리스 엣지 투 엣지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애플도 차기작 아이폰8에 전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샤오미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 '미믹스(Mi Mix)'와 '미노트2(Mi Note2)'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돼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은 '미믹스'는 세계 최초로 엣지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6.4인치 전면 화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91.3%에 이른다. 이 제품은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디자인했다.

미믹스는 6.4인치 풀세라믹 바디에, 1080x2040 해상도 디스플레이,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440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 USB 타입C 커넥터 등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구조 탓에 전면 카메라는 화면 상단이 아닌 하단에 위치해있다.

또 디스플레이 내부에 초음파 방식 근접 센서가 탑재돼있어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떼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해준다. 미믹스는 7.9mm 두께에 무게는 209그램이다.

샤오미가 선보인 베젤리스 스마트폰 '미 믹스(Mi Mix)' (사진=샤오미)

신제품은 4GB 램(RAM)과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과 6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 두 종류로 나오며, 가격은 각각 3499위안(약 58만5천원), 3999위안(약 66만9천원)이다. 256GB 모델은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 주변이 18K 골드로 도금이 됐다. 내달 4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날 샤오미는 패블릿 신제품 '미노트2'도 공개했다. 미노트2는 5.7인치 크기에 전후면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글래스와 메탈을 조합한 디자인 채택해 삼성 갤럭시노트7과 닮은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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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5.7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 4GB에 64GB 내장메모리, 2256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407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미 페이'를 지원한다.

샤오미 신제품 '미노트2'. 갤럭시노트7과 유사한 전후면 듀얼 커브드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진=샤오미)

미노트2의 가격은 4GB에 64GB 모델이 2799위안(약 46만8천원), 6GB에 128GB 내장메모리 모델은 3299위안(약 55만원)이다.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7.6mm 두께에 166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