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그녀의 비즈니스를 응원합니다"

국내서도 여성사업가 지원나서…세계에서 14번째

인터넷입력 :2016/10/25 13:32    수정: 2016/10/25 19:23

페이스북이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 여성 사업가 지원에 본격 나섰다.

페이스북은 25일 오전 강남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페이스북 측은 앞으로 여성 사업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이 전 세계 여성 사업가의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SheMeansBusiness’의 국내 프로그램 이름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국에서 7천여명의 여성이 ‘#SheMeansBusiness’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고 페이스북 측은 설명했다. 한국은 14번째로 이 프로그램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북부여성발전센터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 서울특별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여성창업보육센터, 서울특별시 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걸스인테크, 이화여대와 협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국내 여성 사업가와 창업가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활약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론 페이스북코리아가 각종 온라인 자원을 활용한 지원이나 워크숍과 트레이닝 세션을 통해 여성 사업자들에게 온라인 창업이나 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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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클레어 디비

현재 전 세계 6천만 이상의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여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페이스북 페이지는 2013년에 비해 약 4배 가량 늘어났다. 한국에서도 여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작년 한 해에만 2배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클레어 디비는 “여성의 성공은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페이스북은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를 통해 여성 사업가들에게 각종 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 사회와 경제 전반의 성장에 있어 여성의 활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