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독거노인에 ‘IoT 에너지미터’ 지원

3년 무료…이상 징후 발생 시 생활관리사 호출

방송/통신입력 :2016/10/23 09:54

독거노인의 갑작스런 사고와 고독사 방지가 가능하게 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독거노인 1천명에게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 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oT 에너지미터 보급사업은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선발하는 독거노인 1천명에게 IoT 에너지미터 기기를 포함한 서비스와 통신망 이용료를 3년간 전액 지원한다.

IoT 에너지미터는 가정 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예상요금, 시간별일별월별 전기 사용 패턴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기 요금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혼자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왼쪽),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이호경 독거노인종합센터장(오른쪽)

LG유플러스는 인터넷 가입 및 설치 유무 등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독거노인 가정이 IoT 에너지미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라우터를 무상 보급한다. 또 독거노인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일 경우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 적용했다.

이에 독거노인 가정의 전기사용량이 미미하거나 전기사용 패턴이 24시간 동안 일정한 경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해당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의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LG유플러스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11월 중 전국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지원 대상 독거노인 선정을 완료하고, 담당 생활관리사 교육 후 12월부터 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어르신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적 차원의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보급사업이 고독사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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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경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으로도 통신과 IT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