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M 뜨니 원작 PC 게임도 ‘들썩’

게임입력 :2016/10/22 08:43    수정: 2016/10/22 08:45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의 흥행이 원작 온라인 PC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플스토리의 접속 수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스킬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M에는 원작에 등장하는 맵과 퀘스트, 다섯 가지 직업 육성, 다이내믹한 전투와 탄탄한 커뮤니티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의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홈페이지.

22일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M의 출시 이후)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일 신규 이용자 수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 일 복귀 이용자 수도 20% 이상 증가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수치 변화는 메이플스토리M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원작에 호기심을 느꼈고, 이러한 호기심이 신규 이용자 수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M의 광고 CF 영상에 담겼던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메이플스토리’란 문구도 원작을 알린 계기가 됐다.

또 메이플스토리의 복귀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메이플스토리M과 연계한 크로스 프로모션 이벤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는 넥슨 ID에 연결된 메이플스토리M ID를 등록한 뒤 레벨 달성 미션을 완료하면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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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출시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여름 업데이트 이후 전월대비 순이용자 160% 증가, PC방 인기 순위 3위(7.67%)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천800만 명이다.

더불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은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매출 4위(애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위로는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두의마블(1위)과 세븐나이츠(3위)가 포진해있고, 바로 아래에 웹젠의 뮤오리진(5위), 넥슨의 삼국지조조전온라인(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