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모바일 게임 3종, 구글 매출 톱10 '쾌거'

메이플스토리M 출시 닷새만에 구글 매출 9위

게임입력 :2016/10/18 19:25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이 출시 닷새만에 구글 매출 톱10을 달성했다.

이로써 메이플스토리M을 포함해 ‘삼국지조조전온라인’, ‘피파온라인3M’ 등 넥슨표 모바일 게임 3종이 구글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 보여줬다. 두 게임은 지난 한달 간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잘 보여준 신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우선 지난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삼일만에 애플 매출 2위, 닷새만에 구글 매출 9위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게임 방식과 원작에 등장하는 맵 등의 익숙한 콘텐츠를 앞세운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또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출시 열흘만에 구글 매출 5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코에이의 삼국지조조전 IP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을 재각색한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의 즐거움을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10월 18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구글 매출 톱10에는 피파온라인3M도 있다. 이날 구글 매출 6위를 기록한 피파온라인3M은 2014년 2월 출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피파 시리즈를 계승한 정통 모바일 축구 게임으로 요약된다.

구글 매출 중상위권에도 넥슨표 모바일 게임이 포진해 있다. 모바일RPG 히트(17위)와 메카닉 SRPG 모에(29위)다. 지난 2015년말에 출시된 히트는 별도 소개가 필요 없는 인기작이다. 모에는 출시 초반 구글 매출 톱10에 올랐다가 현재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 측이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차례로 흥행시킨 것은 다양성을 앞세운 공격적인 행보가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이달 글로벌 퀴즈 게임 퀴즈퀴즈,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진격의군단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모바일RPG 던전앤파이터: 혼 등의 신작 테스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넥슨이 연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신작은 약 10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의 숨은 신작은 내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올해 400부스 규모의 지스타 B2C관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대거 출품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삼국지조조전온라인에 이어 메이플스토리M이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것 같다. 순위 보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스타2016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