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러스 지원 고성능 삼성 크롬북 뜬다

10월 24일 출시 예상...가격은 499달러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6/10/16 14:51    수정: 2016/10/16 14:53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 고성능 크롬북 신제품인 '크롬북 프로'가 10월말께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들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일부 유통 업체들이 만든 크롬북에 대한 웹페이지가 몇시간 가량 공개되면서 크롬북 프로에 대한 일부 내용들이 유출된 것이다. 크롬북 언박스드가 크롬북 프로에 대한 정보를 처음 입수했고 지디넷, 더버지 등 다른 매체들도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롬북 프로는 12.3인치 크기에 2400*1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스크린은 360도 회전 가능하다. 이외에도 크롬북 프로는 32GB 스토리지, 4GB 램, 노트북에 꽃을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 12.9mm 두께 메탈 바디를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이다.

크룸북 프로

유통 업체인 B&H가 잠깐 공개한 랜딩 페이지에 따르면 크롬북 프로 가격은 499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시점은 10월 24일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

삼성전자판 하이엔드 크롬북에 대한 루머는 9월 이후 계속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케빈(Kevin)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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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크롬북은 대부분 300달러 이하에서 판매됐다. 교육 시장이 주 수요처였다.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도 교육 시장에선 크롬북을 뛰어넘지 못했다. 하지만 중고가 노트북 시장이나 기업 시장에서 크롬북은 마이너였다. 크룸북 프로는 저가형 시장에서 성장해온 크룸북이 중고가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글은 올초 사전에 선정된 크롬북 제품에 대해 크롬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다. 크롬북 프로도 포함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크롬북 프로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감안하면 크롬북 프로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