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차별화 전략 '통했다'

전략성 높은 턴방식 전투와 확률형 아이템 제거로 호평

게임입력 :2016/10/14 10:17

넥슨의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고전 PC 패키지 게임을 활용해 친근한데다 더하고 턴방식 전투와 다른 이용자와 성을 두고 경쟁하는 전략게임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기존 모바일 RPG과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의 모바일 전략 RPG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하 조조전)이 구글 플레이 매출 9위에 올랐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이 게임은 코에이의 고전 인기 전략 RPG 삼국지조조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게임으로 턴방식 전투와 확률형 아이템 삭제, 전략게임 방식의 이용자간 경쟁 강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턴방식인 전투는 정해진 포인트 내에서 출전할 장수나 공격자, 책략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적의 속성과 날씨, 지형 등을 고려해 최적의 군사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슈퍼판타지워와 MOE 등 지속적으로 턴방식 전략 RPG 출시했왔던 넥슨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도 전략 RPG의 묘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감과 연출효과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한번에 공격과 이동을 동시에 하는 등 모바일에 맞춰 조작을 간소화했다. 또 빠른 게임 진행 모드와 자동전투 등을 추가해 전략게임의 특징인 장시간 플레이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플레이 장면.

플레이 방식은 스토리 중심의 원작과 달리 제남에서부터 거점을 점령해나가는 전략편 중심으로 변했다.

전략편은 거점의 건물을 발전시키고 세금을 거두는 등 RPG와 전략게임이 더해진 방식이다. 거점을 점령하면 서브 퀘스트나 인스턴스 던전 등을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기도 하며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격하는 등 경쟁도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기존의 조조전 스토리는 별도로 마련된 연의편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 조조의 이야기 외에도 여러 장수들의 이야기가 마련됐다.

장수를 순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수계보.

조조전은 모바일게임의 주 수익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을 제거한 것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 장수계보를 통해 과금을 하지 않아도 순차적으로 장수들을 확보할 있으며 언제 자신의 원하는 장수를 얻을 수 있는지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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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서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가 대거 추가된 조조전이 인기를 모으면서 실시간 전투와 스테이지 구조의 일반적일 RPG 외에도 다양한 게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조전은 코에이의 삼국지 조조전이라는 좋은 지적재산권(IP)과 이를 지금 시점에 맞춰 잘 개발한 넥슨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가 만들어낸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기 IP와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들이 대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