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율주행차 보급시 연간 150억弗 부가가치 창출 전망

ARRB, 자동차업계와 'ADVI' 프로젝트 진행

카테크입력 :2016/10/13 07:35

정기수 기자

호주에 자율주행자동차가 보급될 경우 연간 150억달러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도로교통연구원(ARRB)은 오는 2020년까지 호주내 자율주행차 보급을 목표로 정부, 자동차업계, 대학단체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I(Australian Driverless Vehicle Initiative)'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2030년 호주내 자동차판매의 10%를 자율주행차가 차지하고, 차량 총 주행거리 중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율주행차의 보급으로 7천500명의 직접 고용과 8천500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발생해 총 경제적 부가가치가 연간 1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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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B는 ADV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해 11월 볼보, 보쉬 등 자동차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자율주행 테스트를 추진 중이다. 볼보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아들레이드에서 운전대 조작없이 고속도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서호주 자동차클럽(RAC)은 주정부로부터 운행허가를 받고 자율주행버스인 'RAC Intellibus'를 지난달부터 3개월간의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RAC는 향후 정부와 서비스 상용화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