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자자문 서비스 카카오증권 MAP2.0 출시

인터넷입력 :2016/10/12 13:30

황치규 기자

카카오증권을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대표 오재민)은 12일 스마트폰을 통해 다수 투자자문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인 ‘카카오증권 MAP (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카오증권 MAP은 주식 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펀드 수익률에 실망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기반 새로운 투자 일임 서비스다. 투자자 본인이 직접 주식 투자 하는 것과 동일하게 고객 계좌에서 실제 주식 투자가 이뤄지며, 이와 관련한 과정은 고객이 선택한 전문 투자자문사의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된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최근 어려운 주식 시장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종목 분석과 긴밀한 시장대응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투자자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문사 서비스는 높은 최소 가입 금액 때문에 고액 자산가나 법인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면서 "카카오증권 MAP은 핀테크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최소 가입 금액 50만원부터(ETF, 주식은 500만원부터), 수수료는 0.5~1.5%로 책정해 투자자문사 상품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두나무투자일임 오재민 대표

카카오증권 MAP에는 현재 11개 자문사에서 제공하는 18개 투자전략이 오픈되어 있다. 입점한 투자자문사는 한가람투자자문, 삼성자산운용, 이룸투자자문, HN투자자문, 앤드비온드투자자문, KPI투자자문, 아데나투자자문, 더퍼블릭투자자문, LS 자산운용, 제브라투자자문, 퍼시픽투자자문이다.18개 투자자문사 전략 중 11개가 설정일 이후 꾸준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카오증권 MAP에 가입하려면 카카오증권 앱 내 ‘투자’ 탭에 들어가서 다양한 투자자문사의 투자 전략을 탐색한 뒤 방문신청을 하면 편리하게 카카오증권 MAP 전담 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투자 개시, 투자금 변경, 해지 등 투자 이후 업무는 카카오증권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