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5년 연속 문화재청에 후원금 전달

게임입력 :2016/10/11 11:30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 보존 및 해외 문화재 환수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원)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후원약정식을 개최했다. 후원 금액은 약 8억 원 규모이며 문화유산 보존 관리 및 해외 문화재 환수, 청소년 체험 교육 등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8억 원을 전달한 이승원 라이엇게임즈 대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문화재 관리, 환수 및 청소년 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5년간 기부한 금액은 약 35억 원에 달한다.

이번 후원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먼저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의 보존 관리 사업을 지원한다. 창호, 도배, 장판 등 전통 방식의 실내 재현을 비롯해 온돌 수리 및 고 건축물 목재장식 정비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시인 이상의 집 편의시설 확충 작업도 지원한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자산으로 지정돼 있는 이상의 집은 이상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문화공간이다.

청소년들의 역사 체험 교육 지원도 확대해 내년부터 시작하는 이순신 장군 관련 교육프로그램인 ‘충무공 이순신 톡톡’ 프로그램도 후원한다.

관련기사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상 학생들이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의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는 탐방으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현 대표는 “게임과 문화재가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한번 만들어지면 생물처럼 관리와 보완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