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부품납품 중단 요청

"센서 모듈 납품 하지마라"…생산 일시중단 관측

홈&모바일입력 :2016/10/10 11:35    수정: 2016/10/10 13:19

새 제품으로 교환된 갤럭시노트7에서도 배터리 발화 논란이 잇따르자 삼성전자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 유통 물량 외에 글로벌 물량 생산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센서 모듈 납품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터리 발화 원인에 대한 재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 문제로 신제품 교환을 포함한 리콜을 진행했지만 교환된 갤럭시노트7 물량에서도 이어진 배터리 발화 사고 때문에 생산중단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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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T&T와 T모바일 등 미국 일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리콜 발표 이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중단하고 나섰다. 신제품 교환 이후 미국 현지에서 교환된 제품의 발화 사건이 다섯 번이나 나오면서 시행된 조치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다시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CPSC의 조사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는 이주 내에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