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주년 신한카드, 디지털 창업 원년 삼는다

인터넷입력 :2016/10/04 17:38

손경호 기자

창립 9주년을 맞은 신한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창업'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사내벤처제도를 활성화하고, 임직원들 간 메신저 등 모바일앱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것이다.

4일 신한카드는 서울 명동 본사에서 개최하며 창립기념식을 열고, 9주년이라는 점과 창립기념일인 10월1일, 디지털 창업을 강조한 'Di9ital 1001'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창립기념 메시지를 띄우고,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해외현지법인 임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대한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위 사장은 "21세기 신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사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방식을 활용, 새로운 고객가치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시켜야 한다"며 "1등 사업자로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마켓 리더가 되기 위해서 올해를 디지털 창업 원년으로 삼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멀티 파이낸스 컴퍼니로 재도약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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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내부 디지털 혁신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했다. 빠른 실행력을 활용해 경계를 넘으면서도 금융사 조직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카드사 내에는 5개 사내벤처후보가 선정돼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한 신사업 추진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차별화된 빅데이터 및 핀테크 인프라를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