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마케팅 플랫폼 텐핑, 20억원 투자 유치

인터넷입력 :2016/10/04 16:35

황치규 기자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 네트워크 업체 텐핑(대표 고준성)이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에서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제일기획 사내TF로 시작해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텐핑은 서비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동문파트너즈,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총 2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텐핑은 마케팅 메시지가 담긴 정보성 콘텐츠를 각종 모바일 메신저와 SNS 및 블로그,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에 적합한 형태로 퍼뜨려주는 서비스다. 콘텐츠 수용자가 광고주가 운영하는 랜딩페이지에 체류한 시간을 바탕으로 유효클릭 여부를 판별하는 ‘클릭 체류형(CPC+5)’ 광고 타입을 시작으로, ‘동영상 재생형(CPV)’, ‘연락처 수집형(CPA+DB)’, ‘앱 설치 실행형(CPE)’, ‘구매형(CPS)’ 등 모바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 유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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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천700 개 광고주가 6천여 개 콘텐츠로 캠페인을 진행했고 사용자들에게는 누적 7억원의 광고 수익을 배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지난 1년간 많은 광고주와 사용자들이 이용해준 덕분에 서비스 오픈 9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 이후 트랜스링크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한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는 텐핑의 비즈니스를 단계적으로 글로벌 광고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