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판매 전년比 5.7%↑ ‘티볼리 효과 지속’

내수 및 수출 포함 1만2천144대 판매

카테크입력 :2016/10/04 14:36

쌍용자동차가 꾸준한 티볼리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4일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에서 내수 8천11대, 수출 4천133대 등 총 1만2천1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보다 5.7% 증가한 실적이다.

티볼리 브랜드(티볼리, 티볼리 에어 포함)는 지난해보다 11.9% 오른 4천56대가 국내에서 판매돼 쌍용차 판매를 주도했다. 수출은 2천102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9.1%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2017 티볼리(사진=쌍용차)
2017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

코란도 스포츠의 내수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서 2천357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수출은 668대로 지난해보다 무려 10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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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 9월 동급 최초로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다양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한 2017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수요 급증 추세인 소형 SUV 시장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및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주력모델의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