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인도 첸나이 공장 '컴프레서' 생산라인 확장

연산 200만대 규모...'HRS 컴프레서' 수요 대응

카테크입력 :2016/10/04 11:03

정기수 기자

한온시스템은 인도 첸나이 지역에 독자 기술을 적용한 'HRS 컴프레서(Hanon Rotary Suction Compressor)' 제품 생산라인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HRS 컴프레서는 한온시스템이 개발한 고정형 로터리 석션 컴프레서의 최신 시리즈다. 기존 RS컴프레서 대비 소형 경량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냉각 능력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에어컨 성능을 최대 10%까지 개선하고, 원심식 통합 오일 분리장치를 컴프레서와 일체화함에 따라 오일량을 10~15% 감소시켰다. 무게는 기존 제품보다 약 5% 줄였다.

인도 첸나이 공장은 컴프레서 및 열 관리 솔루션 제품 생산 거점이다. 이번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 및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RS 컴프레서 생산규모는 향후 202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 홍광택 마케팅 & 연구개발 본부장은 "최신 HRS 컴프레서는 에어컨 성능, 품질 및 내구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고객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제품"이라며 "한온시스템은 전 자동차의 응용 프로그램과 요구사항에 맞게 설계된 광범위한 컴프레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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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대표집행임원은 "인도 첸나이 공장 확장을 통한 컴프레서 생산능력 확대는 세계 고객으로부터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컴프레서 공급이 가능한 기업으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이 공장은 한온시스템의 HRS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글로벌 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인도 첸나이, 비와디, 사난드, 푸네 지역에서 총 4개의 공장을 운영,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에어컨 시스템 및 파워 트레인 쿨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한온시스템은 고정형(FS), 로터리 석션형(RS), 가변형(VS), 전동식(electric) 컴프레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