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율차 슈퍼컴용 시스템온칩 공개

카테크입력 :2016/09/30 08:02

그래픽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를 겨냥한 슈퍼컴퓨터 시스템온칩(SoC)을 선보였다.

미국 지디넷은 29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선보인 신형칩 '자비어(Xavier)'가 자율주행차량용 두뇌 역할을 할 것이라 보도했다.

[☞참조링크: Nvidia reveals 'supercomputer' for self-driving cars]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GPU테크놀로지컨퍼런스유럽 행사 현장에서 자비어를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를 겨냥한 슈퍼컴퓨터용 시스템온칩 자비어(Xavier)를 공개했다.

자비어는 볼타 GPU 아키텍처, 8코어 CPU 아키텍처, 새로운 컴퓨터비전 가속 기술을 결합한 SoC다. 이 프로세서는 20와트 소비전력으로 초당 20조번까지 연산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산업 용도를 염두에 두고 자비어를 개발해 왔고, ISO 26262 안전규격과 같은 자동차 산업 표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측은 모바일SoC 한 쌍과 별개의 GPU 한 쌍으로 구성된 '드라이브PX2'를 비롯한 현존 자동차에 쓰이는 프로세서를, 자비어같은 칩을 적용한 슈퍼컴퓨터가 대체할 것이라 내다봤다.

자비어 칩 샘플은 내년말께 자율주행차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개발에 관여하는 완성차 제조사, 연구자, 공급업체 등에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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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는 구글, 포드, BMW같은 여러 회사가 연구 중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운전자 보조 방식의 반자율주행 제어 기술을 탑재한 차량 모델이 이미 출시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독일인공지능연구센터(DFKI)와 스위스달레몰레인공지능연구소(IDSIA), 이 2곳의 유럽 소재 인공지능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