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 '미니 마이크', 티몬서 하루새 3천개 팔린 사연

인터넷입력 :2016/09/29 18:17

약 8개월 동안 600여개가 팔린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갑자기 하루에 3천개가 팔려 눈길을 끈다.

아이폰과 연결하면 노래방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미니 마이크가 주인공. 티몬 페이스북 페이지을 통해 입소문을 제대로 탄 것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평소 티몬은 페이스북을 통해 재미있는 상품을 소개하거나, 직원이 직접 상품을 써 본 사용기 등을 공유해왔다. 28일에도 티몬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페이스북에 한 상품을 소개했다. 티몬 측은 티몬 직원이 차 안에서 미니 마이크를 사용해 노래를 부르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그런데 이 영상은 순식간에 바이럴이 되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29일 오전까지 조회수 104만, 좋아요 2만7천개를 기록했다. 공유는 현재 5만8천번이 넘어섰다.

미니 마이크

이 상품은 이미 지난 2월부터 티몬 측에서 판매하고 있던 3천900원짜리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28일 전까진 별 인기를 끌지 못했다. 28일 관련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게재되며 하루도 안 되는 사이에 3천개 이상이 팔렸다.

이 인기는 또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에까지 미쳤다. 현재 쿠팡 홈페이지에서는 신규상품 코너에 미니마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상품이 인기를 끌면, 통상 여러 구매 채널에서 그 인기를 잡기 위해 상품 배치 등을 새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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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현재 품절됐으며, 예약 구매만 가능한 상태다.

(사진=티몬 페이스북)

티몬 관계자는 “평소 재미있는 컨셉의 상품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주 소개하는 편인데 제작하는데 한 시간도 안 걸린 미니 마이크 동영상이 이처럼 대박 날지 몰랐다”며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 하나가 소셜커머스 소비자들과 소셜커머스 업체까지 미소 짓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