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피원 "내년 매출 600억 달성해 IPO 추진"

수출 4천만달러 목표...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홈&모바일입력 :2016/09/26 14:49    수정: 2016/09/26 14:53

국내 통신신호 처리 전문 기업인 (주)디에스피원(대표 홍동호)이 내년 한해 매출 600억원(수출 4천만불)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디에스피원은 이를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최로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션테에서 열리는 'Connect 2016'에 참가해 특화된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한 실시간 고객 정보 관리 시스템(RTLS, Real Time Location tracking system)을 선보이고 해외 유수 바이어들과 상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RFID패시브 태그를 이용해 바이어들과 셀러들의 위치를 오차범위 10CM 이내로 정밀하게 실시간 동선 파악이 가능해 컨벤션 분야에 새로운 방식의 획기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행사 종료 후 각 개인별 동선을 분석해 셀러에게 분석된 빅데이터가 전달된다.

디에스피원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념도

1대의 장비로 최대 1천명의 유저가 동시에 접속이 가능한 기가 와이파이 솔루션도 행사 참여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디에스피원에서 제공하는 초고속 기가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디에스피원은 4G 이통망 구축을 시작한 동남아 TELCO들과의 비지니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국내 이통사에게 4G용 장비를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된 중계기, CPE 등을 비롯한 관련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스피원의 홍동호 대표는 “지난 10년간 내수 중심의 기술 벤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의 10년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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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그동안 쌓아놓은 디지털 신호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와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적정 기술과 유연한 플랫폼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 사업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디에스피원은 지난해 매출 137억원을 기록한 이래 올해는 내수시장에서만 160억원, 수출 2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커넥티드카, 스마트헬스, 스마트그리드, 스마트 IoT 분야 등에서 각계 전문가들을 영입해 글로벌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