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나이키 운동화 진짜 나온다

신으면 자동으로 발에 맞춰 끈 조여져

유통입력 :2016/09/23 09:05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처럼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신발 끈을 조여 주는 나이키 운동화가 곧 시판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는 자동으로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나이키 운동화 ‘하이퍼어댑트’(HyperAdapt)의 영상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지난 3월 하이퍼어댑트 1.0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시판을 앞두고 자세한 기능과 디자인이 영상을 통해 소개된 것이다.(▶관련동영상 보기)

하이퍼어댑트는 ‘백 투 더 퓨처2’ 영화에 나오는 자동 신발 끈 조임 운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나이키 맥’의 시판 모델이다.

하이퍼어댑트는 일반 신발처럼 발을 넣어 신으면 모터 음과 함께 자동으로 신발 끈이 발 모양에 적합하게 조여진다. 또 신발 끈 조절 버튼으로도 알맞게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다.

하이퍼어댑트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좌우 신발 바깥 쪽 발목 부분에 2개의 버튼이 내장돼 있다.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세밀하게 신발 끈을 조이거나, 풀 수 있다.

또 이 운동화는 발뒤꿈치 부분에서 빛을 발산해 밤길 안전까지 지켜준다. 또 이 불빛을 통해 사용자는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완충하고 나서 약 2주 간 사용 가능하며, 발뒤꿈치 부분이 노랗게 빛나면 앞으로 며칠 내에 배터리가 방전된다는 뜻이다. 또 빨간색이 되면 곧 배터리가 떨어진다는 표시다.

충전은 충전기를 바닥 부분에 가까이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시간 정도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나이키 대변인인 하이디 버젯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이 운동화가 추수감사절 이후인 11월 28일부터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다”면서 “단 나이키 플러스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자에 한해 판매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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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나이키 일부 매장에서만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고가일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