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도 모바일 쇼핑이 대세"

인터넷입력 :2016/09/20 09:29    수정: 2016/09/20 11:16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이 올해 추석 연휴 5일 동안 주요 상품군의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모바일 쇼핑 비중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동기 비중(66%) 보다 11%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로 고객 10명 중 7명이 모바일로 쇼핑한 셈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로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의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품목은 유아동용품으로 83%에 달했다. 회사 측은 기저귀, 분유 등 육아 필수품을 비롯해 장난감, 유아동 의류 등을 포함하고 있어 명절을 맞아 자녀나 조카를 위해 지갑을 연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 잡화, 화장품 등 패션?뷰티용품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79%에 달했다. 이밖에 생활용품(77%), 식품(73%), 여행/힐링 상품(70%) 등도 상대적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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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모바일 쇼핑 결과를 성별로 나누어 봤을 때는 여성 고객의 모바일 매출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남성 고객(25%) 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인기 상품으로는 패션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선호하는 쇼핑 품목도 성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배달 서비스였다.

지마켓 마케팅실 김소정 전무는 “명절 연휴에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데다 고향이나 친척집에 머물면서 평소 보다 스마트폰을 접할 기회가 많다 보니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은 것 같다”며 “특히 유아동용품이나 패션 등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에서 모바일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