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남은 게임전시회 지스타, 준비는?

출품 게임 선택 중...프리뷰 간담회 계획

게임입력 :2016/09/12 10:32    수정: 2016/11/14 11:42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 개막이 메인 전시 부스인 B2C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아직 개막까지 두 달 가량 남은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해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마감된 셈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계열사가 역대 최대 규모인 B2C 400부스를 신청했다. 넷마블게임즈와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 각각 B2C 100부스를 신청했다.

지스타를 주최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이르면 이달 중 참가사 명단과 함께 B2C와 B2B 배치도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지스타2016의 B2C 조기마감 소식과 함께 B2B 부스 신청 마감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스타 B2C 부스 참가를 확정한 넥슨(400부스), 넷마블게임즈(100부스), 웹젠(100부스), 룽투코리아(100부스).

협회 측은 지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지스타 B2C 참가신청이 성원에 힘입어 조기마감 됐다”면서 “B2B 부스 참가 신청도 곧 마감될 예정이니 행사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에선 시청을 서둘러 달라. 지스타 2016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지스타2016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지스타2016 B2C 부스 신청을 한 게임사는 넥슨 계열사와 넷마블게임즈,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다. 이중 넥슨 계열사는 B2C 400부스를 신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 게임사는 각각 BTC 100부스 규모다.

넥슨 측은 지스타2016을 통해 라이브(서비스) 게임과 출시를 앞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직 지스타에 출품되는 게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막일 전후로 출시가 임박한 신작이나 기대작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관객을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사명 변경 이후 첫 부산 나들이에 나선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피 진출을 앞둔 넷마블게임즈는 지스타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마블퓨처파이트, 백발백중, 레이븐, 이데아 등을 서비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최근 2차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입증한 핵앤슬래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 등을 지스타 참관객에게 공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웹젠의 뮤레전드는 2차 테스트를 통해 디아블로3 등과 같은 핵앤슬래시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뮤레전드는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다. 웹젠 측은 “자사의 지스타 B2C 부스를 통해 뮤레전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PC를 설치해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B2C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MMORPG 검과마법으로 재조명을 받은 룽투코리아도 지스타 기간 참관객을 맞이한다. 이 회사는 지스타 출품 게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검과마법 토너먼트 대회 같은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 등을 폭넓게 계획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B2C 참가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이 회사의 지스타 참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상태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와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이슈가 있어서다. 엔씨소프트 측은 “추석 연휴 지나봐야 (지스타 B2C 참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는 지난해처럼 지스타 기간 부산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B2C가 아닌 B2B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임사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형제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그룹,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플레이위드 등이다.

매년 그랬듯 지스타 개막 전 출품 게임 라인업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도 개최된다.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다.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에서 각 게임사의 출품 게임 라인업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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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넥슨 계열사, 넷마블게임즈,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 B2C 부스 참가를 확정했다. 지스타 참관객은 복수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게임사의 다양성이 부족해 아쉽지만, 볼거리는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라이엇게임즈는 지스타에 불참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를 지스타 기간 동안 부산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