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

국내서 선제적 조치…19일부터 새제품 교환

홈&모바일입력 :2016/09/10 16:24    수정: 2016/09/10 18:0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사고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공식 권고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잇따라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10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시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시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서비스 센터와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8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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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을 확인하고 1차 출시국 10개국에 판매된 250만대 제품에 대해 전량 신제품 교환 결정을 내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배터리 발화 사고는 30여건이다.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는 링크(local.sec.samsung.com/comLocal/sec/dps/c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