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부품 주문량 10% 확대…왜?

더넥스트웹, "갤노트7 리콜과 관계 있을수도"

홈&모바일입력 :2016/09/06 08:09    수정: 2016/09/06 08:1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자신감을 얻은 걸까? 애플이 아이폰7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생산을 위한 부품 주문 물량을 10% 가량 늘렸다고 더넥스트웹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더넥스트웹은 “애플이 아이폰 부품 주문량을 늘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6S와 6S 플러스 판매가 그저그랬던 것과 일정 부분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Unbox Therapy)

그 동안 아이폰은 숫자를 올린 버전이 ’S’ 버전보다 더 인기를 누려왔다. 따라서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6S에 비해 올해 내놓을 아이폰7 수요가 더 많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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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넥스트웹은 오히려 다른 쪽에 더 주목했다. 경쟁자인 삼성이 최근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 여파로 전량 리콜을 선언한 부분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 결국 애플이 그 틈을 이용해 아이폰 차기 모델 유통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더넥스트웹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애플이 갤럭시 노트7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폰7과 교환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더넥스트웹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