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리스코프 수익모델 공개

인터넷입력 :2016/09/05 09:12

트위터가 자사의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페리스코프를 활용해 트위터와 방송 진행자들이 함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최근 공개했다.

트위터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브랜드와 기업들이 페리스코프의 실시간 중계 영상과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대화에 참여하고 관련 대화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페리스코프를 통한 수익 창출은 트위터와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 3자 간의 파트너십을 연결해 주는 트위터의 ‘앰플리파이(Amplif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의 계정으로 브랜드 협찬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광고주는 생중계 방송의 트윗에 프로모션 광고를 집행해 노출 효과를 높이거나 방송 중 브랜드 관련 내용이 노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광고주가 트위터에 지불한 협찬광고비 중 일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분배된다.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Andy Roddick)과 체이스 은행(Chase), 그레이구스 보드카(Grey Goose)의 파트너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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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딕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 해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 주거나 대회 공식 칵테일인 '그레이구스 허니 듀스'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등의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지난 2일부터 이 방송이 시작돼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하는 생중계는 매회 수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앤디 로딕이 페리스코프 생중계를 진행하고 이 방송이 트윗으로 공유되면, 이 중 일부를 파트너 광고주가 프로모션 트윗으로 광고하고, 또한 생중계 내용 중 브랜드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은 영상이 앤디 로딕과 파트너 브랜드의 계정을 통해 공유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