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판교에 최첨단 '스마트 시티' 만든다

LH-알파돔시티와 MoU 체결...IoT-AR 접목

방송/통신입력 :2016/08/30 11:07    수정: 2016/08/30 13:38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 'K-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로 하고 LH,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3사는 IT 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에 스마트시티 대표 사이트를 조성하고, 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해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 문화, 관광, 주거시설이 융합된 판교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다.

알파돔시티 조감도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알파돔시티 내에 AR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망, 스마트 사니이지가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이 알파돔을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 전 주차장 현황 정보 파악, 출차 시간 입력 시 주차 현황 및 교통정보 사전 분석 등 알파돔 접근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 횡단보도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차량의 감지 및 안내를 통해 교통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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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는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8년도 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해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알파돔시티에 창의적인 스마트 시티 기술 요소를 적용해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