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벤처 웰트, '스마트 벨트' 첫 선

착용만 하면 허리둘레, 걸음수, 앉은 시간, 과식여부 알려줘

홈&모바일입력 :2016/08/30 09:37    수정: 2016/08/30 10:31

정현정 기자

웰트주식회사(대표 강성지)는 세계 최초 건강 관리 스마트 벨트 '웰트(WELT)'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웰트주식회사는 지난 7월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C-Lab)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강성지 대표이사는 의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웰니스 벨트(Wellness Belt)'라는 뜻의 웰트는 사용자가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벨트다. 웰트에 탑재된 허리둘레 센서와 가속도 센서가 사용자의 허리둘레, 걸음 수, 앉은 시간, 과식여부를 감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준다.

웰트 애플리케이션은 수신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평가해 사용자의 상태를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색으로 알려주고 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허리둘레를 자연스럽게 관리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당뇨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과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강성지 웰트주식회사 대표가 스마트 벨트 '웰트(WELT)'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웰트주식회사)

외관 디자인도 기존 벨트와 차이가 없어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웰트는 ▲웰트 캐쥬얼 ▲웰트 클래식 ▲프리미엄 ▲킥스타터 리미티드 등 네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각양각색의 버클과 가죽이 조화를 이뤄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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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지 웰트주식회사 대표는 "웰트는 단순히 허리둘레, 걸음걸이, 앉은 시간, 과식 등 정보를 측정하는 벨트가 아니라 측정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건강을 책임져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이라면서 "앞으로 헬스케어 전문가 그룹과 협업해 공동 연구 및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트는 30일 오후 6시부터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슈퍼얼리버드 기준 69달러(약 7만7천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