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용 안드로이드7.0 '누가' 배포

멀티윈도, 배터리절약, 알림 기능 포함

홈&모바일입력 :2016/08/28 13:45    수정: 2016/08/29 08:46

구글 넥서스 시리즈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지디넷은 26일 구글이 넥서스 기기용 안드로이드7.0 '누가(Nougat)' 배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누가 버전에서 제공되는 멀티윈도, 배터리절약, 알림 등 신기능과 달라진 요소를 써 보고 싶은 일반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 OS를 쓸 수 있게 됐다.

구글이 넥서스5X 기기를 포함한 넥서스 시리즈용 안드로이드누가 팩토리이미지 업데이트 파일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사진=씨넷]

[☞참조링크: Android Nougat: Here's where to get the upgrade for your Nexus]

[☞관련기사: "한 화면에 두개 앱"...'안드로이드 N' 프리뷰 공개]

넥서스에 최신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려면 기기 사용자가 구글 개발자 사이트에서 직접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들이 최신 OS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무선업그레이드(OTA) 방식이 지원되려면 몇 주 기다려야 한다.

제공되는 안드로이드7.0 누가 소프트웨어는 2가지다. 하나는 공장에서 기기 제조사들이 적용하는 '풀 팩토리 이미지'로, 설치하려면 저장된 정보를 모두 삭제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저장된 정보를 지우지 않아도 되는 'OTA 업데이트 바이너리 이미지' 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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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넥서스5X, 픽셀C, 넥서스9 와이파이 모델, 넥서스플레이어 기기용 풀 팩토리 이미지와 OTA 바이너리 파일이 공개된 상태다. 넥서스6P와 넥서스6 기기용 설치 파일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넥서스5 기기나 2013년형 넥서스7 모델 사용자에게는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다.

구글 자체 브랜드 기기인 넥서스 시리즈를 제외하면 최초로 안드로이드7.0 누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은 LG전자의 V20 스마트폰이다. 출시 전 기기 유출 이미지를 공개하는 걸로 유명한 블로거 에반 블래스가 지난주 그 외형을 포착해 트위터에 올렸다. 당시 LG전자는 해당 기기를 언제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달 6일 출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