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10개월 만에 퇴임

게임입력 :2016/08/19 15:26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의 흥행을 이끈 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10월에 취임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일이다.

19일 블리자드코리아에 따르면 김정환 대표가 지난달 퇴임했다. 현재 마이클 퐁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대표 대행을 맡았다.

블리자드코리아의 박경화 실장은 “내부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김 전 대표가 신작 오버워치의 론칭을 진두지휘했고, 결과도 좋았기 때문. 오버워치는 출시 직후 국내 PC방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블리자드코리아의 내부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김 전 대표의 퇴임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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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블리자드 측이 하반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정식 출시 등을 앞둔 만큼 대표 자리 공석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게임 전문가로 통하는 김정환 전 대표는 블리자드 입사 전 엔씨소프트 마케팅 팀장, 엑스엘게임즈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