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없이 구동하는 애플워치 만든다

통신사들과 직속 협의…연내 출시는 힘들듯

홈&모바일입력 :2016/08/19 09:47

애플이 아이폰 연결 없이 독자적으로 통신 환경에 연결해 사용하는 애플워치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애플이 애플워치를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통신망에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애플워치는 9월로 예정된 신제품 발표 행사 때는 공개되기 힘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통신 네트워크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애플워치는 올 연말 이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워치 (사진=씨넷)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독자적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만들어달라는 통신사업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플은 올해 미국, 유럽의 통신사업자들과 이를 계속적으로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애플워치는 애플워치는 메시지, 앱, 위치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폰과 연동시켜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애플워치에 통신 칩을 탑재하면 되나, 통신 칩을 탑재했을 때 기기의 배터리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 사용시간이 급격히 단축되는 문제점이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저전력 통신 데이터 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다음 달 선보일 애플워치는 GPS와 기압계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헬스케어 기기로의 특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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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은 최근 플립보드 창업자 에번 돌을 헬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장으로 영입했고, 세이지 바이오네트워크의 창업자 스티븐 프렌드와 네스트 랩 태크놀로지의 마쓰오카 요키 전 부사장 등을 영입하며 헬스케어 분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기어S2와 애플워치 (사진=씨넷)

다음달 차세대 애플워치 공개로 스마트워치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어3를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2.0도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