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온다"…이통3사 마케팅 전쟁

19일 국내 출시…카드할인-경품 등 풍성

방송/통신입력 :2016/08/18 11:46    수정: 2016/08/18 15:10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인기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이동통신 3사들이 19일 정식 판매일에 맞춰 일제히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제휴 카드 할인은 기본, 중고폰 보상제와 다양한 액세서리 경품까지 들고 나왔다. 특히 제휴카드 활용 시 2년 간 최대 48만원 할인을 해줘 기기값 부담을 줄였다.

약 2주간 진행된 사전판매 기간 동안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된 만큼, 정식 판매에 있어서도 가입자를 빼앗아 오겠다는 이통사들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SK텔레콤, 제휴카드 최대 48만원 할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 (사진=삼성전자)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 정식 출시일인 19일 오전 9시부터 SK텔레콤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1호 고객 'UHD TV' ▲2호 고객 '노트북' ▲3~7호 고객 '기어 아이콘X'를 증정한다. 또 매장에서 개통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추첨 이벤트를 통해 기어360, 블루투스 오디오, 기어VR, UO 스마트빔, 데이터쿠폰 7GB 등 총 9종에 달하는 경품의 기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 갤럭시노트7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T갤럭시 클럽’을 내일 출시한다.

T갤럭시 클럽은 ▲가입 1년 후 사용 중인 폰을 반납하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월 이용료를 납부하는 동안 분실, 파손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 연계 프로그램이다.

T갤럭시 클럽 고객은 이용료 월 9900원을 1년간만 납부해도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최대 49만4450원)을 받을 수 있다. 단, 24개월 납부 기준으로 매달 단말기 할부금과 할부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T갤럭시 클럽은 기존 기기변경 프로그램 대비 휴대폰 분실, 파손 시 보험 혜택이 큰 강점이 있다. 가입 고객은 폰 분실 시 최대 45만5000원(최대 3회)을 지원 받으며, 파손 부위 및 횟수에 관계없이 수리비의 70%(총 65만원 한도)도 보상 받을 수 있다.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고 분실, 파손 걱정이 큰 고객들에게는 T갤럭시 클럽이 유리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고객은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로 할부금 결제 시, 2년 약정 기준 최대 48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총 36만원, 70만원 이상이면 총 48만원을 할인 받는다. 통신비, 교통비, 아파트관리비, 보험비 등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KT, 제휴카드 최대 48만원 할인

KT는 8월말까지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에게 최신 e북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e캐시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 도움이 절실한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 명의로 유엔난민기구(UNHCR)에 어린이 교육 1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KT 고객들은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갤럭시노트7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과 포인트파크를 통한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7 KT 젊은 고객들은 전용 요금제 혜택도 고려해볼만 하다. 24세 이하 및 10대 고객들은 'Y24' 및 'Y틴' 요금제를 통해 좀 더 자유로운 데이터 혜택을 볼 수 있다.

Y24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를 위한 요금제로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한 월정액에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매일 2GB+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하다.

Y틴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와 음악 및 교육 콘텐츠를 추가 과금 없이 매월 기본 데이터에서 차감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바꿔 쓰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제휴카드 최대 46만원 할인

LG유플러도 갤럭시노트7 신한카드 제휴 이벤트와 경품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을 비롯한 프리미엄 모델을 개통하고 신한 제휴카드를 신청하면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원 청구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5천원 청구 할인을 받게 된다.

특히 기본 할인과 더불어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노트7뿐 아니라, 갤럭시S7/엣지, G5, 아이폰6S/플러스 등이다.

LG유플러스 가입 고객은 갤럭시노트7을 기존 단말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으로 가입하고 신한카드 제휴할인까지 받으면 약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할부원금의 60%인 49만8540원에서 신한카드 제휴할인을 받으면 최대 4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잔여할부금은 18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R클럽은 18개월 동안 사용하던 중고폰으로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주고 파손 시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R클럽은 보험사 제휴 상품인 '폰케어플러스 옵션'에 가입해 매달 5100원의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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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 없이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충전기(택1)을 증정한다.

갤럭시노트7 이통 3사 공시 지원금. 공지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년 간 요금에서 20% 할인 받는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

또한 내달 30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의 기본 20GB에 100GB 무료 이용권(2년)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