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에 골드바 보증서 기록한다

인터넷입력 :2016/08/17 15:39

손경호 기자

신한은행이 골드바 형태로 금을 구매한 뒤 받을 수 있는 교환증, 보증서를 블록체인 상에 안전하게 기록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17일 이 은행은 '신한 골드 안심(安心) 서비스'를 출시했다.

암호화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용도로 쓰였던 블록체인은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돼 금융권, 일반 기업에서도 여러가지 중요한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골드바)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매교환증과 골드 안심 보증서를 종이문서 외에 블록체인 상에도 기록하는 방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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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사용자가 종이문서를 잃어버리더라도 온라인 상에 기록된 내역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구매자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골드바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보안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을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해 종이보증서 분실에도 걱정없이 골드바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고객들이 금융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