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태그 토너먼트 파이널, GC부산 초대 우승

게임입력 :2016/08/14 22:10    수정: 2016/08/15 01:46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태그 토너먼트 파이널에서 GC 부산(최성진, 황금성, 심성우)이 초대 우승하며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e스포츠 축제인 피버 페스티벌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블소 태그 토너먼트 파이널 우승팀 GC부산.

피버 페스티벌은 e스포츠와 음악 콘서트를 결합한 여름 축제로 블소 토너먼트와 함께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블소 토너먼트가 열리는 13일과 14일은 사전에 준비된 각 5천 명의 관람석이 매진되고 추가로 마련한 400장도 공개 첫날 모두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4일 진행한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 파이널은 위너스, GC 부산, MSG 3팀이 우승을 두고 각축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2개월간 진행한 팀 리그에서 1,2,3위를 실시한 팀 간에 경기가 치러진다. 리그에서 1위에 오른 위너스가 부전승으로 결승에 먼저 오르고 2위와 3위인 GC부산과 MSG가 결승에 가기 위한 결전을 치르게 된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

GC부산과 MSG의 첫 세트는 MSG의 한준호의 난입으로 최성진을 먼저 끊어내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GC부산의 황금성은 박진유를 상대로 몰아붙이며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교체된 최대영이 난입을 이용해 교체를 강제시키는 등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다. 이어서 한준호가 황금성을 잡아내고 박진유가 심성우를 마무리하며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견제가 이어졌다. 난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성진이 한준호의 체력을 절반이상 깎아내며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서 박진유의 체력도 줄여나가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두 팀은 난입과 교체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서로의 빈틈을 공략에 나서는 상황에서 황금성이 먼저 최대영을 잡고 최성진이 한준호를 쓰러트리고 마지막으로 심성우가 박진유를 잡으며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는 심성우가 먼저 최대영의 체력을 절반을 만들자 바로 최대영과 박진유가 난입으로 심성우 역시 체력을 절반으로 줄이며 승부가 팽팽하게 이어졌다.

아무도 다운되지 않고 1분 1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황금성과 심성우가 난입 콤보로 최대영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급변시켰다. 이어서 한준호를 잡아내고 마무리로 박준유를 끝내며 승리를 2대 1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블레이드앤소울 태그 토너먼트 파이널 준우승팀 위너스.

네 번째 세트에서 GC부산은 최성진이 침착하게 버티며 난입을 최소화해 교체 포인트를 아끼고 체력 관리하는 윤영으로 서서리 무게 추를 자신에게 옮겨갔다. 이어서 심성우의 교체로 최대영과 박진유의 체력을 30% 이하로 줄이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MSG는 반격으로 황금성을 잡아내는 듯했지만 아깝게 실패했다. 치열한 난투 끝에 10초를 남기고 박진유를 잡는 것에 성공한 GC부산은 피해량 판정에서 이기며 3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모든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위너스와 GC부산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결승전 첫 세트는 GC 부산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난입을 아끼던 MSG와의 결전과 달리 난입을 이용해 단숨에 김신겸을 쓰러트린 것에 이어 윤정호와 권혁우까지 연달아 잡아내며 MSG와의 결전에서 보여준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도 GC부산의 강함은 이어졌다. 다시 한번 초반부터 난입을 아낌없이 사용해 김신겸을 잡아낸 후 난입으로 윤정호까지 단숨에 마무리했다. 권혁우가 버티려 했지만 황금성이 마무리 하며 2대 0으로 단숨에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는 위너스가 반격에 나섰다. 김신겸은 황금성을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하며 최성진까지 몰아붙이며 교체를 강제시켰다. 이어서 윤정호가 최성진과 심성우를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블소 태그 토너먼트 파이널이 개최한 해운대 특설 무대.

4세트에서는 최성진이 굳건하게 버티며 상대의 난입을 낭비시켰다. 이후 오히려 최성진과 심성우가 난입으로 주력 딜러인 김신겸을 끊어냈다. 이후 거칠게 윤정호를 압박하며 체력을 줄여나갔다. 교체된 심우가 윤정호를 마무리하고 최성우가 권혁우를 잡아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팀인 GC부산의 최성진은 “경기 전부터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는데 그동안의 목표를 이뤄낸 기분이다.”라며 “팀명이 GC부산인 만큼 부산 측에서 많은 도움을 제공해주셨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으로 부산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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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선수는 "이번에도 개인전에서 다 떨어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더 많은 시간을 팀전에 집중하며 노력했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과 14일 진행된 블소 토너먼트를 통해 올해 말 진행할 예정인 블소 월드 챔피언십의 참가자가 결정됐다. 싱글 토너먼트에는 김신겸, 한준호, 윤정호가 출전하며 태그토너먼트는 GC부산과 위너스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