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EU서 급속 충전 '슈퍼차지' 상표 출원

스마트폰 급속 충전 관련 사업 나설지 주목

홈&모바일입력 :2016/08/14 11:58    수정: 2016/08/14 11:59

화웨이(Huawei)가 유럽연방(EU)에서 '슈퍼차지(Supercharge)'란 이름을 상표 출원했다.

그동안 배터리 충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화웨이가 해당 상표 출원을 통해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은 화웨이가 최근 스마트폰 급속 충전과 관련된 상표 슈퍼차지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급속 충전 기술을 연구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난 2015년 화웨이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던 심포지움을 통해 기존 리듐이온 배터리 충전 속도 보다 10배 빠른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배터리 3,000mAH를 5분 동안 48% 충전할 수 있다고 화웨이 측은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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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화웨이 측은 급속 충전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도 꾸준히 소개해왔다. P9, P9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10분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이 회사는 최신 급속 충전 기술을 담은 신형 모델 ‘메이트9’(Mate 9)를 하반기 출시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메이트9는 화웨이의 차세대 AP ‘기린 960’, 칩셋은 16나노 공정으로 제조되고 ARM의 아르테미스(Artemis) 코어와 옥타 코어 GPU 등이 장착됐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