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NH농협 올원뱅크 간편인증 공급

컴퓨팅입력 :2016/08/12 10:13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자사 간편인증 서비스를 활용한 NH농협의 모바일뱅크 플랫폼 ‘올원뱅크’와 ‘NH스마트인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라온시큐어 간편인증 서비스는 '원패스 간편인증'이다. 사용자의 전화수신이나 SMS인증번호 입력 없이 USIM칩에 저장된 고유정보로 자동인증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ARS, SMS 인증 대비 인증단계를 줄이고 인증정보 탈취 방지를 지원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원패스 간편인증은 NH농협 올원뱅크 회원가입 보인인증 필수단계 그리고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인증 서비스에 적용됐다. 앞서 NH농협 통합 인증 앱 'NH스마트인증'에 지문등록용 인증 수단으로도 제공됐다.

NH농협 모바일뱅크 인증수단으로 도입된 라온시큐어 원패스 간편인증 [사진=라온시큐어]

NH농협 관계자는 "올원뱅크의 회원가입 내 인증을 기존 ARS, SMS 인증을 제외하고 원패스 간편인증으로만 제공하는 이유는 기존 명의 인증 서비스 대비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이 검증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공인인증서, OTP, 보안카드 의무화 폐지 정책에 따라 경쟁력 있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측은 NH농협에 공급한 간편인증 서비스의 수익 모델이 기존 솔루션 공급 모델이 아니라 인증 건당 과금하는 모델이라 사업적으로도 의미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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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FIDO 생체인증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인 이동통신3사와 공동으로 더 쉽고 편하고 안전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간편인증 서비스가 금융기관 계좌조회 및 이체, 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2차 인증을 넘어 카드, 증권, 결제, 쇼핑몰, 게임, O2O 서비스, 사물인터넷 등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로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