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심전도 측정하는 웨어러블' 내놓나

홈&모바일입력 :2016/08/12 09:49

애플이 사람의 심박 수 및 심장의 활동을 세밀하게 측정하는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를 특허 출원했다.

씨넷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사실은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의 보도로 알려진 것으로, 이 웨어러블 기기는 사람의 심박 수의 변화를 측정하는 심전도(ECG)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은 특허 출원 내용에서 이 기기가 반지, 브로치, 손목밴드, 목걸이 등의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애플이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를 특허 출원했다.(사진=미국 특허청)

일반적으로 심전도 검사는 심장과 측정 기기의 거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애플은 특허출원 내용을 통해 사람 몸과 기기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심박 수와 움직임을 측정하고 판독 할 수 있는 교정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애플워치에도 아주 기본적인 심박 수 측정 기능은 들어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애플워치에 시계줄을 부착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카디아 밴드라는 제품도 소개된 적이 있다.

관련기사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카디아밴드 (사진=씨넷)

카디아 밴드는 애플워치와 연동해 심장의 움직임을 세밀히 측정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알려주며, 비정상이면 알람으로 알려주고 심박 데이터를 기록해 의사에게 메일로 전송해 준다. 이 밴드는 현재 미국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애플의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애플에서 나와 소셜매거진 플립보드를 창업했던 에번 돌이 다시 애플로 돌아와 헬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장을 맡았다. 또, 애플은 세이지 바이오네트워크의 창업자 스티븐 프렌드와 네스트 랩 태크놀로지의 마쓰오카 요키 전 부사장 등을 영입하며 의료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