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분기 영업익 103억원…전년比 '흑자전환'

인터넷입력 :2016/08/12 08:51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7% 급증한 2천1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3억원,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에서 일본의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한국에서는 프렌즈팝과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견조한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성장한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로 나타났으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6%, 일본 등 해외 비중이 54%를 차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PC온라인 게임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게임의 규제 변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8.9% 급증한 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연결 법인인 벅스와 에이컴메이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이 컸으며, 프로야구 시즌 개막으로 티켓링크의 야구 티켓 판매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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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09억원,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는 408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19억원이며,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75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지난 달 출시와 함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앵그리버드와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라인러쉬, 라인팝2의 차기작 등의 신작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남은 하반기를 더 기대하게 된다”면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